한동안 덕질 진짜 열심히 했었는데 요즘 좀 시들하다. 뭔가 스트레스 받고 우울하고 무엇보다 회사 너무 맘에 안들어. 


결국 덕질이라는건 행복하라고 하는 건데 내가 왜 스트레스 받으면서 덕질해야하나 싶어서 ㅋㅋㅋㅋ 아이돌판은 최대한 빠르게 뜨고 싶다. 탈케이팝 탈케이팝 염불이 아니라 진짜 하고 싶은 심정. 주변에 병크 때문에 강제 탈케이팝한(그 멤버가 병크 터트린건 아니고, 주변 멤버가 터트림) 친구가 있는데 하루하루가 즐거워 보이고 진짜 부럽다.


정말 아이돌 파면서 수도 없니 느끼는데, 아이돌의 성적에 너무 집착하고 그거에 따른 급매기기, 줄세우기가 너무 심하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노동을 강요하는데 이게 너무 피곤하다는게 문제 ^. ㅠ

전에는 내가 진짜 코어였는지 이런 노동도 아무렇지 않았고, 오히려 진정한 아이돌의 팬이라면 노동은 당연한거 아니야? 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했었다. 그래서 정작 내 일은 다 뒷전으로 미루고 그랬었는데. 돌이켜보니까 그 시간이 좀 후회된다. 그래도 그러면서 그때의 나는 만족했기 때문에 엄청나게 후회하진 않지만 다시 돌아갈 기회가 있다면 안할꺼야... 감정적 롤러코스터가 너무 심하다. 기쁠때는 진짜 하루종일 그거만 생각해도 실실 웃을만큼 좋은데, 스트레스 받을때는 누구보다 심하게 받아서. 이거만큼 감정롤코가 심한게 없어


걍 여전히 그 돌은 좋아하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멤버 말고는 누구보다 라이트하게 좋아하려고 노력중. 개인팬(두명 좋아하긴 한데 그래도 개인팬은 개인팬이지) + 나머지 호감이 정확할듯. 실제로 서서히 전에 비해서는 많이 라이트해진게 느껴진다. 일단 노동은 전혀 안할꺼고 성적도 관심 안가질꺼야. 무엇보다 커뮤니티 진짜 끊어야지 ㅋㅋㅋ 예전에는 커뮤니티에서 내 아이돌 언급이 많으면 좋아하고, 좋은 평이 많으면 거기서 내가 대리만족이라도 느꼈던거 같은데, 이게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지 느껴버렸다. 차라리 그 시간에 내가 내 아이돌을 더 많이 좋아하는게 좋지 왜 남의 평을 보고 있는 거지 ㅋㅋㅋㅋ 내가 다시 노동하고 코어가 된다고 해도 나를 위해서라도 커뮤니티는 진짜 끊으려고 한다. 아직도 중독이라 툭하면 들어가긴 한데, 그럴때마다 뷰티 정보 찾아보거나 아님 코믹스 정보 찾는걸로 해소중. 


그래도 팬미팅은 가야지 ㅋㅋㅋ 팬미팅 가고 공연 실망스러우면 진짜 덕질 그만 둘수도? 그래도 공연은 너무 잘해서 웬만해선 계속 좋아할거 같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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