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128 감상

최고의 영화.
이 영화를 이제야 알게 된 것이 너무나도 아쉬울 정도다.
그냥 좋은 점을 꼽아보자면 전부? 화면의 미장셴, 주연 배우들, 줄거리, ost 등등.
영원한 햇살. eternal sunshine. 예전부터 나는 영원이란 단어를 정말 좋아했다. 어쩌면 그것이 내가 이 영화를 더욱 좋아하는데 약간의 플러스 점수를 줬을수도.

조엘과 클레멘타인 둘 다 내가 봤던 영화중 가장 정감가고 마음에 와닿았던 캐릭터였다. 왜일까,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좋다. 나 스스로는 조엘에 좀더 가깝지만 내 이상형/향이 클레멘타인 같은 자유분방한 사람이서일까 ㅋㅋㅋㅋ 그 둘의 사랑, 그리고 이별마저 너무나도 자연스러웠으니.
무엇보다 이 영화를 높게사는건 그냥 재밌었다. 의미있고 아름다우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 있는 전개. 다 보고나니 영화 한번 재밌게 봤다, 라는 상쾌한 기분을 오랫만에 느꼈으니. 역시 추천작은 추천하는 이유가 있어. 이제야 본게 후회스러울 정도 ㅠㅠㅠㅠ

특히 저 오프닝씬은 너무 좋아서 말로 표현 불가. 나의 거지같은 문장실력으로 저 씬에 대한 감상은 길게 적어야 실례다. 최고.
그밖에 인상가는 대사들 이 기억만은 남겨줘, enjoy it 등등 ...

이터널 선샤인이야말로 재탕영화, 자주 돌려보는 영화라고 하는데 정말 그렇게 될거 같은 영화다. 찰스강이 꽁꽁 얼것만같은 추운 날에 한번씩 꺼내볼것만 같은 그런 소중한 영화. 영원한 햇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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